글: 김혜경(JIS11) 학생기자
한*인니문화연구원에서 주최한 제 4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인터넷 공모전 시상식 및
문화행사가 26일 남부자카르타 뽄도뽀 끄망에서 열렸다.
모든 참석자들이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참여했던 이날 시상식은 단순히 상을 받는 시간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시상식에 앞서 바띡 실습시간이 있었다. 바띡을 만들 때는 먼저 하얀 천에 자기가
원하는 그림을 골라 도장을 찍듯이 문양을 찍는다. 다음에 초 또는 파라핀으로 테두리를 칠하고 원하는 색깔의
염료로 물들이고 마지막으로 물로 씻은 후 말린다.
이어 시상식이 시작됐고,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인도네시아 전통악기 앙끌룽(Angklung)을 루디 앙끌룽 강사의 지도에 따라 당선자들과 한국국제학교 특활반 학생들이 연주했다. 인도네시아
노래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노래 ‘아리랑’ 을 연주해, 음악을 통한 인도네시아와 한국 문화의 조합을 보여주었다.
곧이어 축사와 한*인니문화연구원 원장님의 감사의 말씀이 있었고, 박정자 시인과 채인숙
방송작가가 작품에 대한 총평을 했다. 박정자 시인은 “많은 응모작이 많아서 놀랍고 기뻤다”라고 했고,
채인숙 방송작가는 “자신만의 시선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글을 읽는 건 아주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두 번째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비엔나 이탈리아에서 열린 합창대회에서 수상한
팀이자 자카르타에서 일등을 놓치지 않는 The Singer Chamber Choir가 다양한 노래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서 한인니문화연구원상 겸 장려상,
재인니상공회의소회장상 겸 특별상,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장상 겸 특별상,
한인니문화원구원장상 겸 우수상, 한인니문화원구원이사장상 겸 우수상,
재인니한인회장상 겸 최우수상, 주인니한국대사상 겸 대상 등을 시상했다.
올해 일반부는 대상이 없었고, 학생부 대상은 김다윗 (JIKS
10)이 ‘자카르타의 젖줄, 찔리웅 강’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상장과 부상을 받고 짧은 수상소감과 함께 감사인사를 했다.
수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인도네시아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짧은 공연들이 중간중간
이어졌다. 사만팀은 아쩨 지방의 전통 춤인 사만가요(Saman
Gayo)를 추어 신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사만가요는 여러 명의 젊은 남성들이 한
줄로 무릎을 굵고 앉아서 경쾌한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손으로 몸을 쳐서 소리를 내는 힘이 느껴지는 춤이다.
시상식이 끝난 뒤엔 뷔페식으로 준비된 나시고랭 (Nasi Goreng), 미고랭(Mi
Goreng), 끄루뿍 (kerupuk) 등의 인도네시아 음식을 통해 또 한 번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맛볼 수 있었다.
한 참석자는 제 4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인터넷 공모전 시상식은 수상자를 축하해주고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접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인도네시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학생부 수상자
명단>
대상- 김다윗 (JIKS 10)
최우수상- 이정은 (JIKS 11)
우수상- 박연진 (JIS 5 월 졸업)
우수상- 조승희 (GMIS 12)
특별상- 김혜경 (JIS11)
특별상- 최성미 (JIKS 11)
장려상- 기원혁 (JIKS11), 김현중
(JIKS 1월 졸업), 서예주 (JIKS 9)
<일반부 수상자
명단>
최우수상- 김현미
우수상- 강명주
우수상- 김현정
특별상- 한경순
특별상- 이태복
장려상- 이정희, 조명희, 김수지, 조영성, 김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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