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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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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인터넷 공모전 학생부 장려상, 그리움으로 기억 될 인도네시아 - 신현지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5,262  
  게시글 주소 : http://www.ikcs.kr/ik/bbs/board.php?bo_table=B19& wr_id=21



장 려 상

그리움으로 기억 될 인도네시아

신현지(JIKS 11)

매일 아침, 창으로 내리쬐는 햇볕에 못 이겨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인도네시아에서 15년을 살았기 때문인지, 해가 뜨는 동시에 기상하는 것에 잘 적응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일찍 일어나 학교를 가는 동안 나는 차에서 창밖을 내다보며 덜 깬 잠을 흔들어 깨운다. 창밖에는 한국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바나나나무가 주인 없이 아무 빈터에서 자라 그림 같은 장면을 채워주기도 하고, 가끔 볼 수 있는 인도네시아 베짝도 마치 옛 영상에서 튀어나온 듯하다. 그렇게 나 나름대로의 깊은 감상에 빠져있다 보면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는 마냥 짧게만 느껴진다. 방과 후 집으로 되돌아오는 길은 아침에 본 그 길과는 또 다르다. 대게 이곳에서 오래 살지 않았거나 잠시 관광만 한 사람들은 잘 알아채지 못하겠지만 언제부턴가 내가 살피게 되는 무언가가 있다. 바로 하늘이다. 건기 우기 밖에 없는, 어찌 보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이 나라에서 나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보게 된다. 구름과 같이 시시각각 하늘을 물들이는 커다란 존재 태양. 가끔은 정열적인 빨강색깔에서부터 가끔은 수줍은 분홍색까지, 수채화를 하늘에 엎어 놓은 것 같다. 난 그 색깔 변화에 주목하며 나만의 인도네시아의 계절을 기억한다.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요즘 들어 고3의 긴장감과 함께 찾아 온 색다른 인도네시아의 풍경들이 고스란히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이 되고 있음을.

적도의 나라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단 하루정도 단수가 된다면 평소에 귀한지도, 아까운 지도 모르고 물을 편하게 쓰고 있다가 얼마나 끔찍할까? 그런데, 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적도에 위치한 나라가 있다면? 얼마 전 모 TV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단비’팀이 이웃나라 동티모르에 도착하여 물을 구할 수 없던 마을에서 중장비를 동원하여 우물을 파는 것을 보게 되었다. 동티모르는 지금은 독립한 국가이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인도네시아에 속한 섬이었다. 그래서일까? 이곳에서 살고 있는 나는 우물을 파내려가는 시간 내내 한 시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 곳 사람들과 같은 모습으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그들이었기에 더욱 같은 마음으로 물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물이 터져 나오기를 염원하는 주민들의 노래와 춤이 마치 기도를 올리는 것처럼 보였는데, 꽤나 긴 기다림 끝에 그 메마른 땅에서, 숨어있던 물줄기가 터져 나왔다. 순간! 코흘리개 어린 꼬마에서부터, 청년, 장년층 모두가 약속되지 않은 함성과 눈물로 화면을 메웠고, 나도 이미 그들과 하나가 되어 맘 졸이다가 그만 울 뻔했다. 국가나, 인종이나, 이념과는 전혀 무관한 간절함이 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가 감사하게 생각하는 이 곳 사람들과의 인연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더 깊어져 있었음도 느꼈다.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다. 난 내 인생 전체를 다시 산다고 해도 가질 수 없는 값진 추억을 여기서 그리고 있다. 늘 새롭거나 즐거웠던 것만은 아니었다. 가끔은 울기도 하고 한국의 향기가 그리워 진적도 많았다. 하지만 난 절대 이곳에 온 것을 후회하지도 슬퍼하지도 않는다. 너무나도 평범한 이곳에서의 날들 이였지만 내가 느꼈던 열대의 온기, 자연과 그 색채, 그리고 나를 더 따뜻하게 해주었던 이곳 사람들의 마음, 그 모든 것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작은 추억들이다.

이곳으로 여행을 오게 되면 쉽게 찾게 되는 곳이 발리인 것 같다. 환상의 섬이라고 불리는 휴양지 발리가 널리 홍보된 이유도 있겠지만, 의외로 보로부두르 사원은 덜 알려져 있지 않나 싶다. 꼭 휴양이 목적이 아니라면 보로부두르를 한번 다녀오라고 추천하고 싶다. 나도 몇 년 전에 한 번 가본 것이 전부라서 언젠가는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이 땅에 이슬람교가 전파되기 전에 세워졌다는 불교 사원인 보로부두르의 웅장함과 섬세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천년을 땅속에 숨어 있었던 그 비밀과, 신비로움에 가까운 재건의 역사는 처음 보는 순간에 입이 벌어질 정도로 놀랍다. 그 크기가 사진만으로는 설명이 아까운, 흡사 산과 같았다. 그리고 거대한 화산으로 둘러싸인 평원 중앙에 위치하여 돌로만 쌓여져있는 사원과 자연의 조화는 정말 아름다웠다. 어느 여행지를 다녀온다고 해도 그 나라를 다 알 순 없겠지만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보로부두르는 인도네시아를, 인도네시아의 숨겨진 힘을 대표할 만 한 유적지임을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인도네시아, 내가 세 살 되던 해부터 이곳에서 유치원, 초등, 중등, 고등학교까지 다녔으니 남의 나라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나라. 고국으로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나는 전에 몰랐던 그리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너무 어렸을 때 와서 아무것도 낯선 걸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을 잠시 들릴 때 한국이 낯설기만 했다. 내가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음식들을 단 일주일정도 먹지 못하였다고 인도네시아가 그립기도 했었다. 정말 난 사소한 음식에서부터, 문화까지 이미 이곳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었다. 그런 이곳을 떠난다는 생각에 가끔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나의 마지막 출국 모습도 상상해본다. 코가 시려온다. 난 이곳에 너무나도 작지만 많은 소중한 것들을 다 놓고 마지막 작별을 해야 한다. 나와 몇 년을 함께한 내 주위 모든 사람들과 학교에 새겨둔 내 조그마한 낙서들도 모두 놓고 가야한다. 너무 당연하다 생각 해오던 게 떠나고 나면 절대 사소한 것들로 남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이 저려온다. 인도네시아에서 살다 보면 3번 울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처음엔 낯설어서 울고, 두 번째에는 이곳이 너무 좋아서 울고, 세 번째는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운다고 한다. 너무나도 재밌는 이야기지만 왠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아직 떠나지도 않았는데. 부끄럽지만, 학교만 다니다가 이곳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오래 살았어도 낯선 사람처럼 살았던 게 사실이다. 아마 평생을 이곳에서 산다고 해도 또 그렇게 살 수도 있겠나싶다. 하지만, 작은 그리움으로 기억될 이곳에 나는 오늘 작은 단비가 되는 꿈을 꾼다. 누군가에게는 첫 해외여행지로, 어느 누군가에게는 신혼 여행지로 그저 다녀간 여행국 중의 한 나라이겠지만, 어느 때는 꼭 다시 와 보고 싶어지지 않을까 싶다. 흔히들 ‘글로벌 시대’라고는 하지만, 마음을 함께 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폭우피해도 유난히 많고 지진피해도 잦으며 쓰나미까지, 낯설지 않은 인도네시아가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어쩌면 모국 사랑에 가까운 걱정일 수도. 늘 이곳에 단비가 내리기를!

------------------------------------ 수상소감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다. 나는 인생 전체를 다시 산다고 해도 가질 수 없는 값진 추억을 여기서 가슴에 담아두고 있다. 물론 늘 새롭거나 즐거웠던 것만은 아니었다. 가끔은 울기도 하고 한국의 향기가 그리워진 적도 많았다. 하지만 절대 이곳에 온 것을 후회하지도 슬퍼하지도 않는다. 너무나도 평범한 이곳에서의 날들이었지만 내가 느꼈던 열대의 온기, 자연과 그 색채, 그리고 나를 더 따뜻하게 해주었던 이곳 사람들의 마음, 그 모든 것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작은 추억으로 이미 가슴을 채우고 있다.

학교만 다니다가 나는 이곳을 떠나게 될 것이다. 요즘은 이곳을 떠난다는 생각에 가끔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그렇게 오래 살았어도 낯선 사람처럼 살았던 것도 사실이다. 아마 평생을 이곳에서 산다고 해도 또 그렇게 살 수도 있겠다싶다. 하지만, 작은 그리움으로 기억될 이곳에 나는 오늘 작은 단비가 되는 꿈을 꾼다.

누군가에게는 첫 해외여행지로, 어느 누군가에게는 신혼 여행지로 그저 다녀간 여행국 중의 한 나라이겠지만, 어느 때는 꼭 다시 와 보고 싶어지지 않을까 싶다. 흔히들 ‘글로벌 시대’라고는 하지만, 마음을 함께 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폭우 피해도 유난히 많고 지진 피해도 잦으며 게다가 끔찍한 쓰나미까지, 낯설지 않은 인도네시아가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어쩌면 모국 사랑에 가까운 걱정일 수도. 늘 이곳에 단비가 내리기를!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나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한인회인니문화연구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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