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문화연구원 332회 문화탐방
인도네시아 한인사 100년의 발자취를 더듬다
기획 탐방 3. 안선근 박사와 함께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문화 탐방
글 ❙ 이영미
아잔 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날 이슬람을 이해할 수 있음. 종교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중장기 청사진을 그려나가길. 각계각층의 교민이 함께하는 탐방 분위기를 ‘한인 100년사’에 실었으면 하는 바람. – 박재한 한인회장쉬다가 기도하고 기도를 하다 보니 깨우치게 되는 ‘종교가 아닌 생활’ 이슬람– 이강현 삼성전자 인니법인 부사장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다른 종교와 다르지 않은 이슬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연스레 형성된 이슬람 문화는 다름의 가치를 깨닫게 해 줌– 사공경 한인니문화연구원장
순종과 평화를 뜻하는 이슬람
‘이슬람’은 순종, 또는 평화를 뜻하고 ‘무슬림’은 이슬람 신자를 의미한다. 3대 종교 중 가장 늦은 7세기에 출발했지만 불과 100년 만에 아라비아반도는 물론 중국까지 전파됐다. 이슬람교가 이토록 빠르게 각처로 전파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민족에 대한 관용정책 때문이었다. 이슬람은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포괄하는 생활 그 자체다. 또 현세의 삶과 내세를 동일시한다.
2019년 11월 10일 일요일 오전 10시, 한인니문화연구원(원장 사공경)에 ‘안선근 박사와 함께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문화 탐방’을 위해 교민 10여 명과 박재한 한인회장, 이강현 삼성전자 인니법인 부사장, 사공경 한인니문화연구원장, 성혜미 연합뉴스 기자, 조현영 자카르타 경제신문 기자, 채인숙 한인 100년사 수석 편집장으로 구성된 탐방팀이 모였다. 한국인 이슬람학자 안선근 인도네시아 국립이슬람대학(UIN) 교수는 인도네시아 종교 문화의 변천사를 시작으로 전반적인 이슬람 문화를 요약 설명했으며 강의 후에는 이슬람 문화 탐방에 참석하게 된 계기를 공유했다.
안선근 박사(54세)는 인도네시아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자카르타 소재 UIN 대학과 UIA 대학에 출강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학 간 교류와 발전에 관한 자문역을 맡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 국회의장 자문역을 역임하였으며 인도네시아 국회, 기업, 학생단체, 여성 단체의 초청을 받아 강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