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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5 17:05
“한국-인도네시아 어린이 편지로 만나다.” - 출처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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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문화연구원 편지 교류 주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녔던 멘뗑 제1초등학교 학생들과 충북 5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편지로 교류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 충북 어린이들이 자카르타를 방문해 멘뗑 어린이들과 만날 예정이다.
충북 5개 초등학교와 인도네시아 초등학교의 단체 펜팔은 청주 MBC가 제안하고 자카르타에 있는 한인회 한*인니문화연구원이 멘뗑 제1초등학교를 추천하고 가교역할을 해 성사됐다.
한*인니문화연구원은 지난 3월에 멘뗑 제1초등학교에 한국의 어린이들과 펜팔 친구 맺기를 제안했고 이후 멘뎅 학교 측의 긍정적인 답변에 따라 편지 교류가 시작됐다.
먼저 한*인니문화연구원이 지난 5월 28일 한국에서 온 편지 157통을 오바마 학교에 전달했고 일주일 뒤인 6월 4일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답장을 받아서 한국에 전달했다. 어린이들의 편지에는 그림과 함께 간단한 선물도 들어 있었다.
이번 행사를 취재한 청주 MBC 방송국 신미이 기자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 충북 옥천 삼양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온 편지를 들고 환호성을 터트렸다. 한편에서는 답장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의 글썽임도 들렸다. 같은 날 충북 내 5개 초등학교에서 비슷한 장면이 펼쳐졌다.
신미이 기자는 유창하지 못해도 영어로 편지를 주고받는 어린이들이 대견하고 뿌듯해 보였다고 전했다.
이후 개인적으로 서너 차례 더 편지를 교환한 어린이들은 오는 8월에 충청북도 초등학교 탐방단의 인도네시아 탐방 기간에 멘뗑 제1초등학교에서 펜팔 친구를 직접 만날 예정이다.
한*인니문화연구원, 청주MBC와 멘뗑 제1초등학교 등이 여러 차례의 협의를 거쳐 기획한 ‘아세안은 내 친구’라는 프로그램에 따라, 충북 5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80명이 8월 9일~13일 동안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자카르타와 반둥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충북 어린이들은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중 개인적으로 서너 차례 편지를 교환한 인도네시아 어린이들과 만나기로 했다. 멘뗑 제1초등학교 측에서는 한국 어린이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인니 전통 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재선 한*인니문화연구원 이사장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어린이들이 삐뚤삐뚤한 손글씨로 편지를 써서 친구를 맺는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잊혀져 가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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