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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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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회 열린강좌 - 김의용 교수와 함께하는 특별 세미나 '인도네시아 건축문화 산책'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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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문화연구원 60회 열린강좌

인도네시아 건축문화 산책

한인니문화연구원은 군나다르마대학(UNIVERSITAS GUNADARMA) 김의용교수를 초청해 ‘인도네시아 건축의 발견’ 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가졌다. 지난 3월 30일 10시부터 13시까지 60회 열린강좌로 개최되었다. 인문학으로 다가가는 건축, 건축을 감상하는 방법, 건축의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100여 장의 사진 감상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몰랐으며 미학적으로 다가가는 건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질문이 식사시간에도 계속 이어졌으며, 성실하게 답변해 주신 김의용 교수께 감사드린다. 몇 사람만 공유하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회원들의 요청으로 김의용교수가 보내온 강의 요약본을 싣고자 한다.

1. 건축_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건축은 일반 예술분야와는 다르게 일반인이 건축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없이 감상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분야이다. 물론 예술품을 감상하는데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우리는 “아는 만큼 보고, 보는 만큼 알게된다”. 일반인의 건축감상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건축이 종합 학문적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건축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건축역사, 철학, 예술사, 건축공학 등, 건축에 관련된 기초학문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학습서나 기회를 일반인들이 가지기에는 시간과 노력이 너무 소모된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예술품을 감상하던, 어느 장소에서 무엇을 느끼던, “아는 만큼보고, 보는 만큼 알게 된다.”는 분명한 사실과,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그게 어떤 대상이던 즐거운 학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있다. 그래서 오늘은 건축을 쉽게 감상하기 위한 기초적인 공부를 통해서 우리의 감성적 호기심을 건축이라는 분야에 투영해보고자 한다.

2.건축의 기본요소_간단하지만 복잡한

동서양을 막론하고, 또 고금을 막론하고 변치 않는 좋은 건축물의 법칙은 대부분 수직적으로 3단 구성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 사람의 신체구성인 머리-몸통-다리와 같은 구성으로 건축에서는 지붕-몸통-기단으로 치환된다. 또한 서양건축에서 3단 구성의 비례는 오더(Order)에서 나온다. 좁은 의미에서 기둥의 형식을 의미하는 오더는 건축물 전체를 지배하는 비례체계이자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건축의 기나긴 역사는 이 오더의 역사이며, 오더로 시작된 건축적 변화를 각각의 시대에 적합하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역사라 할 수 있다.

Figure 1 서양건축의 오더. 로마의 콜로세움은 최초로 혼성 오더가 사용된 건축물이다.

흔히 건축의 기본 요소는 튼튼함, 쓸모있음, 그리고 아름다움으로 언급될 수 있다. 말 그대로 튼튼한 구조물로서의 건축은 구조적으로 안정성과 지속성을 보장하는 문제이다. 두번째, 쓸모있음은 건축물이 얼마나 기능적인가가 척도이다. 실용적인지, 공간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한지,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계획인지를 묻는 것 이다. 마지막으로 공통된 기준을 마련하는데 가장 어려운 것이 아름다움이다. 건축의 미적 측면은 개개인별로 미적 가치판단의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규칙이나 조건으로 규정하기 매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어떤 경향의 미적 취향이라고 하더라도, 사물의 아름다움을 조건짓는 요소는 비례이다. 어떠한 비례를 추구하고 적용하는 지는 개개인의 성향이라고 할지 라도, 비례는 아름다움의 기초적이고 근원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Figure 2원시적 오두막이라는 그림과 동서양 대표적인 건축물의 3단 구성

3.건축의 고전 또는 고전건축

3.1 서양 건축사_그 해석의 역사
서양건축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로마건축은 시대가 흐르면서 서양의 고전으로 자리 잡는다. 말 그대로 마르지 않는 원천으로서의 고전이 된다. 서양건축의 역사는 바로 이 그리스-로마 건축에 대한 ‘해석의 역사’라고해도 틀리지 않다. 대표적으로 르네상스 건축은 바로 로마건축을 모티브로하여, 당대에 적합한 기능과 경제적 발전 규모에 적합하도록 그리스-로마건축을 재해석하여 완성되었다. 여기서 조심해야할 것은 재해석과 복제의 차이이다. 복제는 옛 것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지만, 재해석은 옛 것을 근거로 하지만 현재에 적합한 기능과 형태로 건축가의 철학과 관점에 따라 재창조된 것을 일컫는다. 이런 의미에서 서양건축의 역사는 ‘해석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Figure 3로마의 개선문(왼쪽)을 모티브로 설계된 르네상스 시대의 성당

3.2한국 건축의 특성_사유 방식의 차이가 건축적 차이를 만든다
한국건축은 기본적으로 서양건축과 달리 안에서 밖을 볼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공간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어떤 사유체계의 철학자가 건축의 근간을 결정했는지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 전통건축의 깊이는 건축장인이 아니라, 유학자나 스님 등과 같은 인문학적 소양의 기본이 되어있는 지식인에 의해 구축되었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건축물을 만드는 것은 목수와 같은 장인이 만들었지만, 그 기본적인 세팅은 기술자가 아닌 철학자 또는 사유능력이 있는 인문학자의 솜씨인 것이다. 대표적으로 불교건축은 교종과 선종계열의 사찰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교종계열은 건축적 규칙을 통해서 사찰을 구축하고, 선종계열은 건축적 질서보다는 건축물로 둘러싸여 만들어지는 공간의 질을 우선시한다.

Figure 4병산서원

3.3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근대건축
산업혁명이 전개되면서 발생했던 사회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던 진보적 건축가들에 의해 실험적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근대건축은 이미 우리시대에 가장 가까운 고전이 되어있다. 지금 감상을 해도 대단히 실험적인 건축들이 100년전에는 어떠한 충격이었겠는가? 이런 찬란한 새로운 고전들을 통해서 우리시대의 건축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으며,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건조환경을 만들게 되었다. 이 시대의 건축가들은 혁명가였으며, 운동가 였으며, 이미 그 자체로 사회적 문제와 싸워가는 전위적 예술가였던 것이다. 즉, 건축은 정신이고 인문학이며, 사회와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다는 기본철학을 가지고 새로운 세계의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정신들의 결과물들이 새로운 고전이 되어버린 근대건축이다.

Figure 5라뚜레뜨 수도원의 본당, 바르셀로나 파빌리온, 슈뢰더 주택, 롱샹성당

3.4인도네시아건축_보로부두르사원
인도네시아 건축의 백미는 누가 뭐라고 해도, 보로부두르 사원일 것이다. 웅장함이라는 크기적 측면이나, 종교적 정신을 녹여낸 건축적 수준까지, 어떤 것 하나 고전의 반열에 오르지 못할 것이 없다. 관광가이드적 측면에서의 바라보면 화려한 조각들과 번성했던 불교왕국의 머나먼 전설같은 이야기가 더욱 흥미로울 수 있지만, 건축적 측면에서만 살펴보아도 보로부드르는 건축의 걸작 중 하나이다.

Figure 6보로부루드

일반적으로 거대 스케일의 모뉴멘트적 건축물은 관찰자인 사람에게는 일종의 거부감, 불편함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 반해, 이 사원은 스케일을 약화시키는 몇가지 장치들을 통해서 거대 스케일이 가지는 불편한 감정을 상쇄시키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놀라고 경이롭게 생각하는 조각들, 층층이 잘게 나누어진 매스들, 유려한 곡선들이 흐름들이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이 일자 계단으로 상부까지 쉬지않고 올라가는 진입계단일 것이다. 그러나 이 긴 계단의 오름에는 몇가지 숨은 장치들이 있는데, 대략 높이 1.5미터 혹은 2미터 마다 설치된 여유 공간들이다. 이 쉬는 공간(계단참이라고 한다)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라가는 힘겨움에 가쁜 숨만 내쉬고 가지만, 이 공간이 뒤를 돌아 건축물에서 외부공간을 감상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즉, 보로부두르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부처님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관찰자의 관점에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사원의 주인공인 부처님이 중요한 것이다.

4.건축에 대한 일반적 반응

4.1 부유한 티가 난다, 화려하다 : 자본에 대한 선망을 드러낸다.
그리스-로마시대의 건축이 부의 상징인 것처럼 또는 계급적 차별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졸부들의 사고방식이다. 화려한 서양 고전의 장식과 금색 페인트 칠, 심지어 비싸면 모든 것이 좋다는 물질 만능주의의 사고방식에 빠져있는 건축물이다.


4. 2 점잖다, 그런대로 세련되었다. : 품위있는 외관을 평가하는 표현이다
현대건축의 추상성을 표현하고 있지만, 일반인이 보기에 뭔가 색다름이 있는 듯한 건축이다. 요란한 형태로 관찰자의 시각을 어지럽히기 보다는 기능에 충실한 단순한 형태들을 사용하여 적절한 기능성과 형태미를 갖추고 있다.


4.3 외국 양식을 흉내냈다 : 식민성에 실망하고 있다. 감각을 넘어 현대건축에 대한 지식이 전제된 판단이다.
절충주의를 넘어선 과거 회고주의적 작품들이다. 과거의 유명한 건축양식을 그대로 복제하여 사용한다. 과거의 위대한 양식의 건축이 어떻게 탄생하고 발전했는지에는 관심이 없다. 교회는 고딕양식이어야만 한다는 무모한 신념, 로마 건축의 형태들은 고급스러움과 차별화를 의미한다는 취향은 단순한 기호를 떠나 이 시대의 천박함을 드러낸다.


4.4. 비교적, 상대적으로 수준있는 작품이다: 이런 식의 상대평가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경우도 많다.
보다 근원적으로 개념이 있고, 역사와 지역성을 해석하여 건축물에 부가한 경우가 많다. 건축가의 자기 철학과 주변을 아우르는 건축적 힘을 가지고 있다.


4.5.전통적이다?
일반적으로 자국의 전통적 형태를 부분적으로 차용하여, 전통적 형태와 유사하게 건축물의 일부분에 부착시켜서 건축물을 구성한다. 과거의 부분적 복제를 통하여 민족적, 지역적 특성을 강하게 나타내려는 경향이 많으며, 정통성이 취약한 권력들이 좋아하는 건축적 양식이다.


5.간략한 인도네시아 근대 건축사
여타 아시아의 식민지 이후에 해방을 맞이한 국가들과 비슷한 상황이 인도네시아의 근대건축에서도 나타난다. 즉, 국가 권력의 성향에 의해 요동치는 건축적 상황들이 펼쳐진다. 대부분의 해방된 아시아 국가들(한국을 포함해서)의 불안정한 정치권력지형에 의해, 건축은 권력의 도구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 아마도 사회적 함의 또는 사회적 수준자체가 경제 우선주의 정책에 의해 건축이 철저하게 권력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이유일 것이다.


인도네시아 근대건축은 초기 수카르노 대통령시기의 전위적 근대건축의 도입과 시도들이 있었다. 지금의 자카르타 모뉴멘트라고 하는 것들이 당시에 대부분은 만들어지고 시도되었다. 대표적인 근대적 작품이 모나스와 모나스 인근의 기념비적 건축물들이다. 이것들은 오래되고 낡아서 그렇게 실지로 건축적인 측면에서는 시사하는 측면이 상당히 많다. 대표적인 작품인 이스크랄 사원은 서양 근대건축의 언어를 충실하게 사용하면서도, 이슬람 종교가 가지는 특성과 인도네시아의 역사적 의미를 충실하게 잘 구현한 작품으로 읽혀진다. 인도네시아 초기의 근대건축은 유럽에 건축유학을 다녀온 소수의 엘리트 건축가들에 의해 주도되며, 그들은 아탑( ATAP)이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근대적 건축작품을 정치권력의 권장 노력에 힘입어 다수의 작품들을 만들어낸다.


이후 수하르토 정권에 의해서 이루어진 강력한 민족주의적 정치 성향은 건축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며, 과거 회고적 또는 절충주의적 경향이 주된 흐름을 형성하게 된다. 빤짜실라를 모토로한 정치권력의 독재화는 민족주의적 색채로 덧칠되면서, 정치적 독재화를 민족적 통일성을 위한 정당화로 탈바꿈 시키는 도구로 건축의 복고주의 내지는 절충주의를 지향하게 만들었다. 지금도 흔히 볼 수 있는 건축의 몸통은 모던한 빌딩형태이지만, 지붕은 전통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어정쩡한 마치 양복입고 갓을 쓴 신사와 같은 천박한 민족주의를 선보이게 된다. 이렇게 인도네시아 건축은 전통성내지는 지역성 또는 자국만의 지역성의 정의에 대한 치열한 논쟁도 없이, 민족주의 성향이 유일한 건축적 경향으로 지향되는 시기를 보내게된다.


이후 정치적 민주화는 건축에서도 다양한 성향을 지닌 건축가의 등장을 만들게 되었으며, 그 중심에는 느슨한 연대로 모였던 아미(AMI:Arsitek Muda Indonesia)라는 그룹의 영향이 컸다. 이 모음은 이후 아미 넥스트(Ami Next), 아미 래스트(AMI LAST)와 같은 후속 모임으로 이어지면서, 그동안 숨죽여왔던 건축적 논의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 모임의 건축가 중, 서구 유학도 가지 않고 인도네시아의 학부과정만 졸업한 건축가가 홀로 고학하여 완성한 자신의 건축 언어를 인도네시아의 전통적 공간구조 또는 지역성과 융합시켜 신선한 작품들을 내어놓고 있다. 그가 바로 인도네시아 현대건축가중에서 가장 유명한 안드라 마틴(Andra Matin)이다.


6. 나의 인도네시아 건축작품

인도네시아는 설계사무소의 시스템과 운영이 한국과 유사하면서도 매우 달랐다. 한국보다는 훨씬 느슨했으며, 한국보다는 월등하게 인간적이었다. 아마도 인도네시아 문화에 녹아있는 느긋함 또는 여유로운 사회적 분위기가 영향을 끼쳤으리라 생각된다. 다음의 작품들은 자카르타에 있는 건축설계사무소에서 파트너 건축가로 근무하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6.1만드리 은행 브카시 지점 신축설계 공모전 당선작

인도네시아에서 건축활동을 하면서 성과를 만들어낸 첫번째 작품이다. 브카시 인근의 신도시에 들어서게 되는 만디리 은행지점 빌딩을 위한 공모전이었다. 주변이 신도시라서 반응할 것들,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기 보다는 주변을 이끄는 건축이 되어야 했고, 그래서 형태적으로 조금 과감한 시도를 하였다. 거대하게 들어간 고층의 발코니, 오디토리움 부분의 무겁고 거친 노출콘크리트, 사옥으로만 사용된다는 가정하에 3-4개층이 내부적으로 연결되어있는 공간적 산책로를 만들고자 하였다.

6.2쁘말랑 이슬람 사원 공모전 당선작
이슬람 사원에 대한 체험적 지식이 없어서, 사원에 대한 각종 건축 논문을 공부하고 유명 이슬람 사원을 답사하여 이슬람 사원의 공간 구조를 학습하였다. 종교건축의 본질은 그것이 무엇이던 비슷하다가 확신을 얻었고, 종교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기도공간에 가변성을 두는 것, 외부공간에 위계를 두어 차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그리고 종교건축이지만 주변 도시적 맥락과 끊임없이 교류할 수 있는 장치를 두었다. 다만 형태적으로는 장식이 없는(이슬람의 교리와도 일치) 추상적 언어를 사용하여 공간에 집중할 수 있는 사원이 되길 원했다.


6.3인도네시아 국립은행 연금센터 신축설계 공모전 당선작
자카르타의 중요지점 중의 하나인 판쪼란(Pancoran)인근의 위치해있는 대지의 특성, 그리고 기존에 오래된 수목이 있다는 것이 계획의 시작이었다. 도시적 맥락에서 오는 상징성과 존중을 받아야하는 기존의 자연적 조건들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신축건물의 디자인 개념도 완성되었다. 마치 숲을 연상시키는 많은 나무가 있었다는 흔적들이 입면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빤쪼란을 향하는 거대한 발코니가 이 건축물의 인상적 포인트로서 사용되었다.

김의용교수는 사람과 더불어 사는 건축,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 지역의 문화(역사)와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꿈꾸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국립 베네치아 건축대학(Istitutto Universitario di Architettura di Venezia) 건축설계학을 전공하고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국가 공인 건축사를 취득했다. 한국으로 귀국 후에는 사립대학에서 10여년간 교수로 근무한 후, 서울에서 건축설계사무소를 개설하여 실무활동을 하면서 대학에서 강의를 겸직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건축설계사무소 PT.Anggara Architeam과 PT.Arkonin의 초청으로 이주하여, 다수의 인도네시아 공인 건축설계공모전에서 당선하였다. 현재는 한국의 MAP한터인 종합건축설계사무소의 인도네시아 법인장(PT.MAP A&E INDONESIA)으로 실무활동을 하면서, 군나다르마 대학(UNIVERSITAS GUNADARMA)에서 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대표적인 한국의 건축설계작품으로는 근린생활시설인 <라 스칼라>, 양평의 <햇살아래 어린이집>, 밀양의 <남밀양성당>, 부산 <제2시립 납골당>이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설계공모전 당선작인 만디리 은행(Bank Mandiri) 브카시(Bekasi) 지점, 쁘말랑(Pemalang)의 이슬람 사원(Masjid), 빤쪼란(Pancoran)의 BI오피스 건물 등이 있다. (한인니문화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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